"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주세요",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는 것은 삼가해 주세요". 이런 문장들을 지난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잘못된 표현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가다'의 올바른 맞춤법 및 사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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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다 vs 삼가하다 올바른 표현은?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삼가하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삼가다'로, 이 단어의 뜻은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거나, 꺼리는 마음으로 양이나 횟수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삼가다' 뜻과 의미
'삼가다'는 주로 언행이나 행동을 조심하거나 제한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거나, 또는 특정한 행동을 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을 삼가다"라고 하면, 그 사람에게 대한 행동이나 언행을 조심한다는 뜻입니다.
'삼가다' 사용 예시
"운전을 할 때는 음주를 삼가 주세요."
"회의에서는 불필요한 말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에서는 큰 소리를 내는 것을 삼가 주세요."
"다이어트 중이므로 간식을 삼가고 있습니다."
"기밀 정보이므로 외부에 유출을 삼가 주세요."
왜 '삼가하다'는 잘못된 표현인가?
"삼가하다"라는 표현이 틀린 이유는 한국어 문법 체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어에서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특정 어미를 붙여 다양한 형태와 뜻으로 활용합니다. 이때, 어간과 어미가 자연스럽게 결합해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삼가다'의 경우, 어간은 '삼가'이고, 이 어간에 다양한 어미를 붙여 '삼가고', '삼가는', '삼가야'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하다'는 어미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따라서 '삼가'라는 어간에 '하다'를 붙이는 것은 문법적으로 부적절합니다.
한국어에서 '하다'는 매우 다양한 용법으로 사용되는 동사입니다. 때로는 명사에 붙여 '명사 + 하다' 형태의 동사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다', '요리하다'가 있습니다.
그러나 '삼가다'는 이미 완전한 동사이므로, 여기에 '하다'를 추가하는 것은 문법적으로 틀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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