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약 16만의 도시로써 아마 충남 지역 중 가장 오르지 않은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갖게 되어 앞으로 흐름은 어떨지, 기대하며 당진 도시를 임장 하며 느낀 점을 기록해봤습니다.
지역 소개 및 매매/전세가
지리적 위치를 보면 서산과, 아산, 천안 그리고 평택까지의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는 16만이지만 계속해서 세대수가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당진은 약 10년 추세로 봐도 지난 부동산 폭등 시에 살짝 반등은 했지만 아직도 전고점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보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전세가가 매매가 위로 치고 가는 것을 보면(그만큼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오르지 못해 저평가가 되어있을 확률이 높음)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단지 임장기/느낀 점
당진 푸르지오 1차 - 898세대 /총 11동 / 2011.12
당진 푸르지오 1차입니다. 11년식 아파트임에도 지상 주차장을 안 만들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하 주차장 안에도 깔끔하고 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 네이버 부동산 사진에도 보시면 푸르지오 1차 앞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지도로 봤을 때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 점이 불편해 보였는데 실제로 단지 내 들어가서 가보니 바로 아파트 뒤편으로 나가 작은 다리 1개만 건너면 학교가 나옵니다. 그래서 큰 대로변을 건너는 위치의 아파트랑 다르게 초품아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확실히 탑동초등학교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당진 푸르지오 2차 - 581세대 / 총 6동 / 2016.06
푸르지오 2차는 1차보다 5년 뒤늦게 지어진 아파트로 1차와 실제로 비교해보니 3% 정도 건폐율이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동 간 거리가 조금 더 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쾌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파트 뒤에 바로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었어 주민들이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푸르지오 2차에서 탑동초까지는 거리가 좀 있지만 1차 아파트로 건너가 단지 내로 통과해서 통학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아파트 연식대비 깔끔한 단지와 지하주차장이 좋아 보였고 근처 CGV와 주변 상가들이 있어 생활에 편리 함또 한 어느 정도 갖춘 아파트로 보였습니다.
※ 푸르지오 1차 급매물이 나온 게 있어 문의차 중개소에 들려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1차는 학교 위치를 중요시하는 분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선호하고, 2차는 연식이 좋아 젊은 세대 즉, 신혼 세대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진 아이파크 - 426세대 / 총 6동 / 2022.04
22년식 신축의 아파트로 개인적으로 완공이 될 때 반응이 궁금했던 곳이었습니다. 사실 입주 전에 피가 붙었다가 입주 때 거의 피가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전세 역시 엄청나게 많았던 아파트였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도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연 전세가 소화가 될까 했었는데 현재 전세물량이 많이 소화되고 29개 정도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파크는 아직 현지인들에게 애매한 아파트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적은 세대의 아파트이며, 경사로로 위치한 점이 조금 매리트가 떨어지지 않나 싶었습니다.
신축임에도 꼭 내부 주차장을 만들었어야 하는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골프장이 있는데 소음에는 어떨지 고민되는 문제였으며, 대로변을 건너야지 학교를 갈 수 있는 점이 단점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좋게 보면 계성초등학교가 그렇게 멀진 않으며, 호서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원당중까지 학교에 근접한 가장 신축이라는 점입니다. 구 도심 즉, 호서 고등학교 주변 아파트는 오래된 아파트로 아이파크는 나 홀로 아파트임에도 주변 상권과 학군을 공유하는 점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한 향후 계림공원이 개발된다면 아이파크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성필하우스 - 710세대 / 총 11동 / 2016.08
16년식임에도 깔끔한 커뮤니티와 조경이 눈길을 끌었던 아파트입니다. 지금의 수청동이 생기기 전 나름 당진의 대장 아파트로 알려진 곳입니다. 확실히 다른 아파트를 둘러보고 오니 납득이 갔었습니다. 넓은 공원들이 주변에 위치하여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바로 길 건너 앞 신축급의 대덕초등학교가 위치해있습니다. 또한 당진교육지원청,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옆에 있어서 직주근접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여 계속해서 수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단지 내 둘러보면서 또 다른 장점으로 1층의 발코니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편의는 1층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아파트를 설계할 때 주민의 편의를 생각하고 설계한 것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이 많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상가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권 접근은 다소 불편해 보였습니다. 대로변을 건너면 몇몇 상가들이 위치했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당진 중흥 S클래스 파크힐 - 482세대 / 총 10동 / 2020.07
20년 신축 아파트인 중흥 S클래스입니다. 신축인 만큼 조경도 잘되어있었습니다. 다만 입지가 굉장히 애매하다고 느껴진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뒤편에 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진 도심에서 구석에 위치한 듯한 느낌입니다. 옆에 새로운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 것 같은데 입지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초등학교거리도 꽤 되어서 향후 초등학교가 생기지 않는 한 인기가 생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신축이란 점과 공원이 주변에 있다고는 하지만 입지가 참으로 아쉬운 아파트였습니다.
향후 대장 예상 - 수청동
향후 대장 아파트들이 되고 당진 시 아파트 가격을 리드할 수청동입니다. 대규모 택지 개발로 아파트 22년부터 ~ 24년까지 대량의 아파트가 입주되는 곳입니다. 중개사분 말씀에는 호반은 실거주자분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고 센트레빌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하셨었습니다.
동부 센트레빌은 당진 시에 유일하게 브랜드 마트인 롯데마트와 당진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운 점이 장점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호반 1차가 올 12월에 입주하는 만큼 실제로 가장 먼저 현실화되는 아파트인 만큼 실입주자분들 관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피가 1억 넘게도 올라온 적도 있으나 입주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부터 전세를 빼기 위해서 계속해서 전세 물량이 쌓이는 모습입니다.
당진시청을 기준으로 왼편은 구도심이라면, 오른쪽은 신도시의 느낌으로 향후 시간이 지나면 꽤나 크게 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평
당진 입주물량을 보시면 현 22년부터 24년까지 수요 대비 입주가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는 위에서 봤듯이 수청지구 택지개발로 인해 신축들이 대거 입주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24년까지 매매, 전세가가 오르기 힘들어보기는 합니다. 이 같은 공급과 현재 부동산 시장의 침체 때문에 아파트를 둘러봐도 제대로 상승하지 못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년 뒤 물량이 소화되는 걸 보면서 투자자가 들어올지 그전에 부동산 침체기가 끝나서 분위기가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만 현재 상황에서 25~26년 입주물량이 안 나오는 걸로 봐서 만약 이대로 입주물량이 계속 없다면 앞으로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으로 임장기를 마치겠습니다.
※위 내용은 개인적 견해와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에 따른 투자에 대한 책임은 100% 본인에 있음을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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