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기념일이 되면 자주 사용되지만 헷갈리는 단어가 바로 '쇠다 쇄다' 입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자주 헷갈려하는 단어가로 '쇠다, 쇄다, 세다, 새다' 가 있습니다. 각각의 단어 중 올바른 맞춤법은 무엇인 지, 각각 단어 사용법은 어떻게되는 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많이들 틀리는 맞춤법 중 '되어 돼어' 관련 포스팅도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쇠다: 올바른 표현
'쇠다'는 명절, 생일,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지내는 행위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각종 기념일이나 명절을 가리키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추석을 쇠다', '설을 쇠다', '환갑을 쇠다' 등의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러한 날들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쇠다 표현 예시
할머니께서는 올해도 큰집에서 설날을 쇠시기로 하셨어요.
어린 시절, 우리는 동네에서 한가위를 크게 쇠는 행사가 있었어요.
독립기념일을 쇠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모여 행진을 했습니다.
쇄다: 잘못된 사용
'쇄다'는 때때로 '쇠다'와 혼동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사용입니다. '쇠다'가 올바른 표준어이며, '쇄다'는 명절이나 기념일을 지내는 행위를 나타내는 데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석을 쇄다'라는 표현은 틀린 맞춤법이며, 정확한 표현은 '추석을 쇠다'입니다.
잘못된 사용 예시
추석을 쇄다 ( X ) → 추석을 쇠다 ( (O)
환갑을 쇄다 ( X ) → 환갑을 쇠다 ( (O)
세다: 다른 의미를 지닌 단어
'세다'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동사로 명절이나 특별한 날을 지내는 행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 단어는 주로 '힘이 세다(강하다)', '수를 세다(계산하다)', '머리가 허옇게 세다(희다)' 등과 같은 문맥에서 사용됩니다.
'세다'는 강함, 계산, 특정한 특징을 나타내는 데 쓰이며 명절이나 기념일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세다 예시
그 선수는 정말 힘이 세다고 유명합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나무가 쓰러졌어요.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하며 숫자를 세기 시작했습니다.
보고서에 나와 있는 데이터를 하나하나 세어보았습니다.
새다: 다른 상황에 적합한 단어
마찬가지로 '새다' 역시 명절이나 특별한 날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주로 '비가 새다(물이 새는 것)', '날이 새다(새벽이 오는 것)' 등의 상황에 사용됩니다. '새다'는 무언가가 빠져나가거나 특정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로 기념일이나 명절을 지내는 행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자주 헷갈리는 세다 쎄다 쌔다 표현도 있으니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새다 예시
지붕이 낡아서 비가 새고 있어요.
수도관이 터져서 물이 새다가 마침내 수리했습니다.
밤새도록 일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샜습니다.
새벽녘에 일어나니 창 밖으로 해가 새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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